100만년만의 포스팅이 본업 관련 이야기가 될 줄은 몰랐지만, 함께 참조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었다는데 의미를 두고 글을 남겨본다. (물론 쓰다만 여행기도 여전히 쌓여있지만 너무 오래됐… ㅠㅠ) 각설하고. 번역은 처음입니다만 2023년 10월 5일 WCAG 2.2가 공식 권고안으로 발행되었다. 그간 접근성 자료를 만들거나 참조할 때는 영문판에 번역기 돌려서 필요한 항목만 찾곤 했는데,...
월요일 아침. 2박 1일간의 아바나를 뒤로하고 트리니다드로 간다. 교통편 예정한 여행 기간이 약 일주일이라, 쿠바의 면적1을 고려하면 다녀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다. 아바나는 출입국 때문에라도 어차피 가야 할 곳이라 논외로 하고. 산티아고 데 쿠바2부터 아바나 방향으로 쭉 따라오면서 구석구석 가보고 싶었으나 국내선 항공편이 아니면 일정상 엄두를 내기 힘든 경로였다....
길 거리, 골목. 어쩌면 우리에게는 그 폭으로 구별지어질 말이다. 올드 아바나를 걸으며 이런저런 풍경을 사진으로 담다 보니, 같은 말인 듯 다른 느낌의 여러 길을 만났다. 벽화가 있었다 아바나 시내에서 만난 벽화는 우리나라의 몇몇 도시의 관광지처럼 일부러 조성한 것 같진 않았다. 제일 처음 발견한 벽화는 숙소 건너편 건물의 찰리 채플린. 길에서...
환전 공항 환전소가 비싸다고 해서, 가져간 캐나다 달러를 바꾸러 나갔다. 아랫집 카를로스가 친절하게도 조심할 점도 여러 가지 알려줘가며 환전소까지 데려다줬다. 쿠바 화폐 쿠바에는 두 개의 화폐가 있다. 외국인이 쓰는 CUC(쎄우쎄. 그냥 쿡이라 부른다)와 현지인이 쓰는 CUP(쎄우페. 모네다라고 부른다). 1쿡은 보통 미화 1달러와 비슷한 시세인데, 24~25 모네다 정도의 가치를 가진다. 이런...
쿠바에서는 인터넷을 쓸 수 없었다. 데이터 로밍도 안 돼서, SNS 등에 남긴 흔적도 없고, 정리한 건 사진들뿐이라. 다녀온 지 1년도 더 지났는데도 글로 정리해봐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긴달까. 벌써 1년이 지났다니! 여행 준비 정보 수집 항공권을 준비한 후에 했던 일은 쿠바 관련 글을 읽는 일이었다. 그리 많은 곳을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목적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