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타일가이드 작성에 관한 흥미로운 글을 하나 발견했다.
이 방법은 모든 스타일에 대해 해당하는 경우와 클래스 이름을 그대로 표기해서 샘플 페이지를 작성하는 방법이다.
내 경우는 보통 레이아웃 파일을 하나 만들면, 거기게 컨텐츠 상에서 들어갈 수 있는 여러 요소를 한페이지에 넣어서 샘플페이지를 만들곤 한다. 이 방법은 대개 규모있는 사이트 제작 때 마크업을 한사람이 전담해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한 페이지를 샘플처럼 만들어두고 다른 작업자들이 그 페이지에 놓인 요소를 가져다 쓰기 좋게 하기 위해서다. 다만 이 방법은 디자인에 따라서 세세한 부분까지 미리 정의해 둘 수 없기 때문에 - 어쩌면 이런 문제는 기획자나 디자이너들의 표준에 대한 이해 부족에 더 큰 원인이 있겠지만 - 작업자마다 작업한 페이지와 관련된 별도의 CSS를 작성해서 추후에 통합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kevo.com에 사용된 이 방법을 이용하면 나름대로의 장점은 있을 것 같다. 다만, 사이트가 완성된 후에 스타일가이드를 만들어야한다는 점이 좀 걸린다. 또 사이트를 유지보수 하는 과정에서도 스타일가이드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야하는 귀찮음이 있겠다. 다음 프로젝트 땐 좀 귀찮아도 한번 만들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