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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AG 1.0 제대로 알기 1

Posted in IT/웹

연재물을 시작하면 잘 마무리하지도 못하는 주제에 매번 이렇게 예고하게 되는군요. 많은 재촉 부탁드립니다. T_T

들어가며

IWCAG(인터넷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1.0이 발표된지 수년이 흘렀고,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해하고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 (물론 W3C에서는 WCAG 2.0이 이미 발표되었고 국내 지침도 조만간 버전업될 예정이지만 당장 제도에 맞춰야하는 실무자들은 1.0 지침을 두고 작업할 수밖에 없는 것 또한 현실이다.) 지침을 그냥 말로만 이해하려고 들면 어려운 일이 아닐지는 모르지만, 그 항목들이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 알지 못하면 외려 잘못 반영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웹 접근성을 두고 여전히 많은 사이트에서 범하는 오류를 보며 이를 제대로 해석하고 이해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느껴 이 글을 시작해본다.

IWCAG는 4개 지침 14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컴퓨팅 조건보다는 인간의 신체적 장애와 이에 맞춘 보조기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나, 이 지침을 제대로 지킨다면 신체적 장애나 연령에 따르는 한계 뿐만 아니라 저사양 컴퓨터, 플랫폼, 브라우저에 구애받지 않는 웹 사이트를 제작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IWCAG 1.0

인식의 용이성

인식의 용이성이라 함은 기본적으로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를 사용자가 알아볼 수 있게 만들어야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인지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 항목에서는 사용자가 특정 감각 기관이나 출력 장치에 구애받지 않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항목은 아래와 같다.

  1. 텍스트가 아닌 콘텐츠(non-text contents)의 인식
  2. 영상 매체의 인식
  3. 색상에 무관한 인식

운용의 용이성

운용의 용이성은 입력 장치에 구애 받지 않고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사이트를 제공하라는 뜻이다. 좌표를 기반으로 이용하게 되는 마우스의 경우 지체 장애, 시각 장애 등 신체적 자유가 제한된 사람의 경우 이용하기 어렵다.1 일반적으로 컴퓨팅에서 상호 작용(Interaction)이 필요한 경우 핵심 기능의 키보드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할 수 있다.2 장애인용 보조 입력장치의 경우 대부분이 키보드에 대응하도록 제작되어 있다. 따라서 마우스에만 의존하는 방식을 배제하고 키보드로 모든 내용에 순차적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페이지를 작성하는 것이 이 항목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1. 이미지 맵 기법 사용 제한
  2. 프레임의 사용 제한
  3. 깜빡거리는 객체 사용 제한
  4. 키보드로만 운용 가능
  5. 반복 네비게이션 링크
  6. 반응시간의 조절기능

이해의 용이성

인식과 운용이 가능한 웹 사이트라 할지라도 그 내용을 이해하고 사용하는데 무리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이 항목의 핵심이다. 따라서 같은 내용이라도 맥락을 통해서만 이해 가능하게 작성하는 것을 피하고, 순차적이고 명확한 내용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1. 데이터 테이블 구성
  2. 논리적 구성
  3. 온라인 서식 구성

기술적 진보성

기술적 진보성은 웹에 사용되는 기술이 발전하는 것에 맞추어 웹 사이트를 개발하되 앞서 거론된 인식, 운용, 이해가 용이하도록 작성해야 한다3는 뜻이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이 발생하여 웹 사이트에 이를 적용하더라도 특정 입/출력 장치에 의존하거나 신체적 장애 유무에 따라 이용 불가능해서는 안되며, 이렇게 제작이 불가능할 경우 동등한 내용과 기능을 담은 별도의 페이지를 제공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 신기술의 사용
  2. 별도 웹사이트 제공

나오며

각 지침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웹 접근성을 향상 시키려는 노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실은 누구나 웹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 것에 있다는 사실이다. 이 점만 잊지 않는다면 향후에 지침이나 웹 사이트가 변경되는 경우가 생겨도 큰 혼란없이 개선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글은 지침별 항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작성될 것이며 각 지침에 대한 상세 설명을 향후에 시리즈로 추가하고 링크할 예정입니다. 지침별 항목을 웹 사이트에 적용한 사례는 웹 접근성 연구소에서 다루고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게으름 피우지 않도록 많은 격려와 채찍질 부탁드립니다. -_-;;


  1. 시각 장애인들은 마우스 포인터의 위치를 인지할 수 없기 때문이며, 지체 장애인들은 마우스를 이용하기 어렵다. 2008년 장애인 통계(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통계자료실 296번)에서 볼 수 있듯이 전체 등록 장애인 210만명 중 지체 장애인이 그 50%를 넘는다. 이를 통해서도 키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2. HCI의 개념에 맞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으나 여전히 사용자는 특정 내용을 키보드를 통해 입력해야 하며, 터치스크린처럼 가상 키보드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지 않는한 키보드는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입력 장치이다. 
  3. 현재 신기술로 취급되는 것은 HTML로 제공하는 콘텐츠 외에 플래시나 실버라이트 등의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방식과 자바스크립트처럼 콘텐츠 보조하는 언어 등이 있다. 현재 이런 기술은 자체적인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하여 별도의 웹 페이지나 웹 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을 지양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글은 IWCAG 1.0 제대로 알기(총 2편) 시리즈의 1번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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