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down 이야기

취향의 흔적
- IT/웹, 2008-12-01, resistan

Markdown

markdownJohn GruberAaron Swartz가 만든 간편한 마크업 언어다. 가독성과 텍스트 기반의 쉬운 글쓰기 기능을 중심으로 작성되어 있기 때문에, 위키를 비롯한 많은 프로그램에서 유사한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위키라는 걸 알게 되면서 위키문법을 써야하는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dh님과의 대화를 통해 이런 문법의 대표격이 markdown이라는 걸 알게되었다.

markdown과 유사한 마크업 언어들은 꽤 많이 있지만,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markdowntextile 정도인 듯 하다. 예전에 웹 에디터를 제작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좀 했었는데, 문법을 보편화시키는 일만 잘 해낼 수 있다면 웹 접근성의 측면에서 이런 간편 마크업 언어는 상당한 도움이 될 수도 있을 법 하다. 또 일반 페이지들의 코드가 더 유효화될테니 의미론적인 웹이 만들어지는데도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 글 역시 wordpress용 markdown plugin을 설치해서 작성해본 것이다. 문법이 상당히 간단하기 때문에 익히기 매우 쉽다. 대개 글을 쓸 때 사용하는 태그가 뻔하다. 그럼에도 기존에는 코드가 유효하도록 작성하기 위해서 워드프레스의 WYSWYG 모드와 Plain Text 모드를 번갈아가며 글을 써야했었는데, markdown을 사용하니 WYSWYG 모드를 볼 필요가 없어졌다.

링크이름로 걸리는 링크란… 얼마나 단순한가! 왠지 앞으로 할 포스팅이 풍성해질 것 같은 예감에 markdown 예찬론자가 될 듯한 느낌이다.

참고할만한 글

덧. Markdown이라는 이름이 Markup의 반대말처럼 느껴지는 건 나뿐일까?